"우선 3장 먼저 받으시고요, 투표하신 뒤 4장 더 드릴 거예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1일 오후 1시께 수원 세류2동 게이트볼장 1층에 마련된 4투표소는 투표하기 위해 대기 중인 유권자가 두어 명 있는 등 비교적 한산했다.
등재번호를 확인한 뒤 신분증 등을 이용해 본인 확인을 한 뒤 투표용지 3장(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수원시장)을 받았다.
입구 마련된 손소독제 사용 드물어
긴 줄은 보기 어려워 '비교적 한산'
'가족 외출' 자녀 함께 사진찍기도
서로 다른 색상의 투표지를 받고 바로 옆 기표소로 들어가 '점복(卜)' 모양의 도장을 순서대로 찍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니 이번에는 바로 맞은 편에서 또 다른 투표용지 4장(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비례대표)을 나눠줘 같은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가 1장인 대통령선거와 달리 지선은 7장(보궐선거 제외)에 달해 투표용지가 뒤섞여 착오가 생길 것을 방지하고자 2차에 걸쳐 투표용지를 교부하고 있다.
긴 줄은 보기 어려워 '비교적 한산'
'가족 외출' 자녀 함께 사진찍기도
서로 다른 색상의 투표지를 받고 바로 옆 기표소로 들어가 '점복(卜)' 모양의 도장을 순서대로 찍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니 이번에는 바로 맞은 편에서 또 다른 투표용지 4장(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비례대표)을 나눠줘 같은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가 1장인 대통령선거와 달리 지선은 7장(보궐선거 제외)에 달해 투표용지가 뒤섞여 착오가 생길 것을 방지하고자 2차에 걸쳐 투표용지를 교부하고 있다.
이날 세류2동 투표소에서 만난 50대 여성 이유진씨는 "동네가 좀 더 안전하고 쾌적했으면 해서 선거전단지(공보물)를 통해 가장 적합한 공약을 내건 후보를 택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용인시 기흥구 보라중학교 1층 대강의실에 마련된 보라동 6투표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졌지만, 긴 줄이 늘어서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현장에 있던 투표사무원도 "간혹 사람이 몰리면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지만, 북적이거나 그런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투표소 입구 벽면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재산 관련한 내용을 담은 '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내용에 관한 공고'가 붙었으며 유권자들은 기다림 없이 투표사무원 안내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갔다.
투표소 입구에는 비닐장갑과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마련됐지만,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아 방역에 철저했던 지난 대선과는 다른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곳 투표소에는 주로 가족 단위 시민들이 발걸음을 했는데, 한 가족은 "앞에서 사진 찍고 들어갈까"라고 말하며 투표하러 들어가는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자녀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나온 A(50대)씨는 "지난 대선 때도 그랬고 오늘도 딸과 함께 왔다. 지역발전에 힘써줄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은 "고민 끝에 투표소에 왔는데, 도장 찍을 때까지도 누굴 뽑을지 고민이 됐다. 누가 뽑히든 동네를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명종원·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