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선 4기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초·중등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 함께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교육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히는 '기초학력 저하'와 '교육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학교에 기초학력 전문 담당교사를 배치해 수업에 뒤처지는 학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아이들의 진로와 진학을 돕기 위한 정책도 다각도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인천 구도심에는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많다. 신도시 지역은 학교가 부족해 과밀학급에 시달리고 있다. 구도심과 신도시 모두 교육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전문 담당교사' 배치 추진될 듯
노후 시설 개선·IT교육도 강화


인천시교육청은 구도심 지역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데 많은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신도시 학교 부족 문제와 관련해선, 일정 규모(사업비 기준) 이하의 학교 또는 모든 학교 설립 여부를 교육청이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학교 설립이 가능하다.

인천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도 활성화한다. 메타버스를 연계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산업 구조에 아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IT교육도 확대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맞벌이,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며, 학생들이 '국제도시 인천'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외국어 교육도 강화한다.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만 5세 이상 무상교육도 단계적으로 시작하며, 체육복 등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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