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이색투표소
6.1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5동 제3투표소인 자동차판매점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 하고 있다. 2022.6.1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이 60.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보궐선거가 치러진 경기 성남 분당갑 63.8%, 충남 보령·서천 6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계양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출마로 관심이 쏠렸다. 국민의힘에선 이 지역 당협위원장이었던 윤형선 후보가 출마했다. 선거 기간 '큰 인물론'을 강조하는 이재명 후보와 '지역 일꾼론'을 내세운 윤형선 후보가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날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보궐선거 투표를 마친 최모(30)씨는 "선거 기간 동안 우리 지역 보궐선거가 지나치게 주목을 받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웠지만, 투표를 안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계양구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하면서 교통망이 확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늘 있었다. 차 없는 사람들은 (계양구에서) 강남 나가는 것도 2시간은 기본으로 걸린다"며 "후보들이 모두 지하철 9호선 계양구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 공약들이 꼭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계양구을 보궐선거 후보들은 이날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설 수 있도록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냈다.

계양구의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56.1%로, 2018년 지방선거(54%) 때보다 2.1%p 높았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출마로 계양구을 보궐선거가 언론 등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영향 등으로 계양구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투표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현준·유진주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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