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윤순 김포시의원 당선인이 경인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2.6.2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포한강신도시 지역구인 김포시의원 라선거구(장기본·마산·운양동)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장윤순(45) 당선인은 2002년 군 복무로 인연을 맺어 20년째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그중 신도시 청송마을에서만 12년째다.
이 때문에 그는 신도시 주민들의 삶을 직접 개선해 보겠다며 이번 선거에 도전했다. 장 당선인은 "13일간 선거운동을 하며 여러 주민께서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힘을 냈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불합리한 턱을 낮추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신도시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당선인은 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박상혁 국회의원 비서관이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당에 헌신했다. 지역위 사무국장으로 그는 출마 직전까지 밑바닥 민심을 훑으며 주민들의 애환을 경청했고, 이는 지역 현안을 꿰뚫을 수 있게 된 정치적 자산이 됐다.
장윤순 당선인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하면서 다양한 민원을 접수해봤는데 행정상 아무 문제 없다 해도 주민들에겐 분명 피해가 불가피한 사안이 있다"며 "이같이 난처한 민원을 잘 조율하고 조정해서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게 시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강신도시를 대표해 나온 일꾼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게 각별하게 신경을 쓸 것"이라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윤순 김포시의원 후보가 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회 제공
장윤순 당선인은 또한 "곧 한강변이 시민 품으로 돌아올 텐데 시민 의견을 잘 반영해서 한강을 제대로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도시에서 자전거로 한강변을 연결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장기본동과 마산·구래동에서 안전하게 한강에 접근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생애 처음 투표했다는 고3 학생이 인사를 건네올 때 감동이 컸다"며 유권자들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