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51)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12년 만의 시정 교체를 이뤄냈다.
김병수 후보는 개표 65%를 넘긴 2일 오전 2시 40분 현재 53.56%(6만5천373표)를 득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56%)를 제치고 민선8기 김포시장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무소속 박우식·이주성 후보는 각각 2.23%, 0.63% 득표에 그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이래 지방선거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보수진영은 이로써 민선4기 강경구 시장 이후 12년 만에 김포시정을 탈환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또한 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지난 2014년부터 홍철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김포지역 현안 해결을 도맡아온 김병수 당선인은 지난해 김포을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돼 보폭을 넓히다가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 시장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병수 후보는 개표 65%를 넘긴 2일 오전 2시 40분 현재 53.56%(6만5천373표)를 득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56%)를 제치고 민선8기 김포시장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무소속 박우식·이주성 후보는 각각 2.23%, 0.63% 득표에 그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이래 지방선거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보수진영은 이로써 민선4기 강경구 시장 이후 12년 만에 김포시정을 탈환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또한 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지난 2014년부터 홍철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김포지역 현안 해결을 도맡아온 김병수 당선인은 지난해 김포을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돼 보폭을 넓히다가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 시장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회창 지원 한백연구재단서 정계 입문
12년 만의 '보수로 시정 교체' 이뤄내
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 '기록'
윤석열 후보 시절 김포 교통 해결 제안도
12년 만의 '보수로 시정 교체' 이뤄내
20년 만의 외지 출신 김포시장 '기록'
윤석열 후보 시절 김포 교통 해결 제안도
김병수 당선인은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한백연구재단에서 정계에 입문, 이회창 후보의 대선 패배 후 여의도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국회에서 유정복·윤상현·홍철호·최춘식 의원 등과 일하며 실무와 정무능력을 쌓았다.
윤상현 의원 보좌관 시절 그는 전 국민이 누리게 된 대체공휴일제를 최초 발의하는 등 국회 내 보수진영의 정책브레인으로 통했다.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의원 보좌관으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을 오가며 김포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고, 최춘식 의원 보좌관으로는 백신패스 철회를 위해 노력해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10대 공약에 반영되는 데 기여했다.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후보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아 김포의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페이퍼로 제안했으며, 지방선거 정국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단독 면담해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존폐 문제와 결부해 미리 단정 짓지 않는 '선 연장추진, 후 방법모색'에 공감대를 나누는 등 정치력을 발휘했다.
윤상현 의원 보좌관 시절 그는 전 국민이 누리게 된 대체공휴일제를 최초 발의하는 등 국회 내 보수진영의 정책브레인으로 통했다.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의원 보좌관으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을 오가며 김포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고, 최춘식 의원 보좌관으로는 백신패스 철회를 위해 노력해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10대 공약에 반영되는 데 기여했다.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후보 선대본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아 김포의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페이퍼로 제안했으며, 지방선거 정국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단독 면담해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존폐 문제와 결부해 미리 단정 짓지 않는 '선 연장추진, 후 방법모색'에 공감대를 나누는 등 정치력을 발휘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교통조율자론'을 역설했다. 서울·인천·수원·고양 등 수도권 핵심도시를 잇는 교통전략지를 김포로 보고, 시장이 되면 수도권 교통문제를 조율하면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4대 핵심 철도공약으로 그는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즉시 착수', '골드라인 운행간격 30% 단축', 'GTX-D 노선 실현', '인천 2호선 연장(인천 독정역~감정역 신설~걸포북변역~일산킨텍스역~일산역)' 등을 내걸었다.
선거운동 기간 김병수 당선인은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고 핏줄이다. 이 핏줄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은혜·김병수가 반드시 뚫겠다"며 "그렇게 되면 교육·복지·문화·의료 등 여러 인프라도 몰려올 것이고 그 시작점이 교통이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상주 산간 오지에서 나고 자란 김병수 당선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며 신촌으로 상경했다. 연세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시절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던 건강공제회를 학생 직영 '학생건강공제회'로 전환하고 초대 이사장에 올라 전교생 의료비 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즉시 착수 등 약속
"김포는 교통이 생명·핏줄… 반드시 뚫겠다"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 '성품·업무능력' 칭찬
"문제 속속들이 알고 솔루션까지 아는 사람"
"김포는 교통이 생명·핏줄… 반드시 뚫겠다"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 '성품·업무능력' 칭찬
"문제 속속들이 알고 솔루션까지 아는 사람"
김병수 당선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은 그의 곧은 성품과 탁월한 업무능력에 입을 모은다.
김 당선인과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인요한(62) 연세대 의대 교수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수는 '일머리'를 알고 큰 일을 할 인물이다. 김병수처럼 정도를 가고, 성격 원만하고, 일을 알고,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 한 번도 변한 적이 없고 극단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인 적도 없다. 선거 전과 후의 모습이 변치 않고 일관성 있게 일을 파악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랜 보좌관 동료였던 장성철(53)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김병수는 국회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인재였고 현 여권에 인맥이 넓다. 성품과 인격은 누구나 인정한다. 선출직으로 처음 출마했어도 김포 현안을 깊이 꿰뚫고 있다는 건 그와 일해본 사람들은 다 안다"고 했고, 홍철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내가 이른 새벽에 메시지를 보내도 금방 답이 온다. 일 할 자세가 돼 있고, 김포의 문제를 속속들이 알고 솔루션까지 다 아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김 당선인과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인요한(62) 연세대 의대 교수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수는 '일머리'를 알고 큰 일을 할 인물이다. 김병수처럼 정도를 가고, 성격 원만하고, 일을 알고,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 한 번도 변한 적이 없고 극단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인 적도 없다. 선거 전과 후의 모습이 변치 않고 일관성 있게 일을 파악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랜 보좌관 동료였던 장성철(53) 대구카톨릭대 특임교수는 "김병수는 국회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인재였고 현 여권에 인맥이 넓다. 성품과 인격은 누구나 인정한다. 선출직으로 처음 출마했어도 김포 현안을 깊이 꿰뚫고 있다는 건 그와 일해본 사람들은 다 안다"고 했고, 홍철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내가 이른 새벽에 메시지를 보내도 금방 답이 온다. 일 할 자세가 돼 있고, 김포의 문제를 속속들이 알고 솔루션까지 다 아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김포시장으로 선택해주신 데 대한 감사함에 앞서 '변화의 숨결', 특히 교통인프라를 유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내일부터 곧장 행동으로 보이겠다"며 "김포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 김병수 시정이 펼칠 달라질 김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힘줘 말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제대로 착공시키고 GTX-D 김포~팔당선을 실현해 김포를 사통팔달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선배마저 존경심 표한 김병수 '그의 떡잎'은 어땠을까?)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제대로 착공시키고 GTX-D 김포~팔당선을 실현해 김포를 사통팔달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선배마저 존경심 표한 김병수 '그의 떡잎'은 어땠을까?)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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