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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되며 선거 승리 포즈를 취했다. 2022.6.2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캠프 제공

민선 8기 의왕의 수장자리에 김성제(62) 국민의힘 후보가 4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오면서 "시민통합과 화합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김성제 후보는 2일 인터뷰를 통해 "내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17만 의왕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지난 3월 9일 '정권교체'를 이루고, 드디어 오늘(1일) '정치교체'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김 후보는 54.84%(2만6천877표)를 득표하며 경쟁자인 김상돈 더불어민주당 후보(44.87%·2만2천132표)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며 '시민통합과 화합을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선거에 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의왕시장으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수도권 최고 명품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그동안 발전이 멈춰버린 의왕을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부자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를 믿고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경쟁 상대였던 김상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수원대·숭실대 강사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정책과장 ▲건설교통부 서기관 ▲제8·9대 의왕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내손2동역·백운호수역·의왕시청역·의왕역 신설)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 조기착공 ▲왕곡복합타운, 오매기지구, 청계·교동 산업단지 개발 ▲내손·백운호수 미래학교 설립 추진 ▲종합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의왕역 민자역사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