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2일 오전 1시30분께 당선 윤곽이 나오자 선거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당선인이 웃는 모습으로 캠프에 등장하자 모여있던 300여명의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보냈다.
김 당선인은 2일 오전 1시30분께 당선 윤곽이 나오자 선거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당선인이 웃는 모습으로 캠프에 등장하자 모여있던 300여명의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보냈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면서 이 강은 혼자 걷는 강이 아니라, 다 같이 힘을 합해 걷는 강이라고 절실하게 느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12년 고인 물'을 '흐르는 맑은 물'로 바꾸자는 의정부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감격의 승리"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그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에 임하면서 했던 시민과의 약속을 꼭 실천하겠다"며 "잘 사는 의정부, 살맛 나는 의정부, 일자리 많은 의정부, 무엇보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 만들겠다는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정부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면서 "제 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오직 의정부만을 위해 고민하고 또 밤낮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도 의정부시장에 도전했지만 현 안병용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는 3선 시장의 아성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두 명이 포진한 정치적 환경에서 쉽지 않은 선거였지만, 탁월한 인물론과 성품 등을 인정받아 적지 않은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줬다.
선거 초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낸 강세창 후보가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한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준비된 시장'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 현안을 파고드는 공약과 정책 행보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7호선 노선 변경,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장암동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장암동 수목원 조성, 미군 반환기지 디자인·IT 캠퍼스 조성 등이 있다.
도시기획자를 자칭하며 걷고 싶은 도시, 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등을 표방하는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거치면서 순차적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김 당선인이 시정을 이끌어 감에 있어 여소야대 형국의 시의회 구성, 민주당 중심의 경기도 및 지역 정가 지형 등은 그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정부시의회 13석 중 8석을 가져간 반면, 국민의힘은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도의원 4석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석씩 공평하게 나눈 상황이다.
의정부시 인구가 아직 50만명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협치도 필수적이다.
김 당선인은 "모든 사안에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두겠다"며 "늘 초심을 잊지 않고, 누구보다 깨끗하고, 부지런하게, 무엇보다 정직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도 의정부시장에 도전했지만 현 안병용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는 3선 시장의 아성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두 명이 포진한 정치적 환경에서 쉽지 않은 선거였지만, 탁월한 인물론과 성품 등을 인정받아 적지 않은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줬다.
선거 초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낸 강세창 후보가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한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준비된 시장'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 현안을 파고드는 공약과 정책 행보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7호선 노선 변경,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장암동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장암동 수목원 조성, 미군 반환기지 디자인·IT 캠퍼스 조성 등이 있다.
도시기획자를 자칭하며 걷고 싶은 도시, 아기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등을 표방하는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거치면서 순차적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김 당선인이 시정을 이끌어 감에 있어 여소야대 형국의 시의회 구성, 민주당 중심의 경기도 및 지역 정가 지형 등은 그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정부시의회 13석 중 8석을 가져간 반면, 국민의힘은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도의원 4석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석씩 공평하게 나눈 상황이다.
의정부시 인구가 아직 50만명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협치도 필수적이다.
김 당선인은 "모든 사안에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두겠다"며 "늘 초심을 잊지 않고, 누구보다 깨끗하고, 부지런하게, 무엇보다 정직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