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초접전 양상 끝에 대역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개표 이후 줄곧 득표율 1위를 달리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개표율 96%대 앞지른 이후 계속 격차를 벌리는 상황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1분 김동연 후보는 49.04%(278만8천326표), 김은혜 후보 48.93%(2178만2천177표)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차는 6천149표다.
김동연 후보는 개표 이후 1위를 달리던 김은혜 후보를 개표율 96.59% 상황에서 289표 앞서며 '골든 크로스'를 그렸고 이후 계속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다. 적은 표차로 동률을 이어가던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개표율 98.5%에서 0.1%p로 김동연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고 표차도 6천표차까지 벌어졌다.
대역전이 펼쳐지며 김동연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남은 표가 몇 표인지, 어느 지역 표인지 지지자들끼리 외치며 승리를 확신하며 큰 소리로 김동연을 연호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