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바람은 크지 않았다. 시흥지역 선거판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다.

6·1지방선거 시흥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보다 선전했지만 민주당의 텃밭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상대후보를 득표율 72.50%대27.49%로 제압하고 승리한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55.51%(9만6천702표)대 44.49%(7만7천512표)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임병택 시장, 국힘 장재철 후보 누르고 재선 성공
시흥시의회도 9대7로 민주당 두 자리 추가 확보


경기도의원 자리도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했다.

4곳의 선거구에서 5곳으로 늘어난 도의원 선거 결과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시흥시 제1선거구에서는 안광률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시흥 2·4·5선거구에서도 각각 장대석, 김종배, 이동현 후보가 재선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3선거구에선 김진경 전 도의원이 당선돼 4선 도의원이 됐다.

시흥시의원의 경우 9대7로 민주당이 두 자리를 더 확보했다.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안돈의 현 시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김찬심 전 의원도 당선돼 2선 시의원이 됐다. 민주당 소속 후보인 김선옥, 이상훈 의원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나선거구에선 민주당 김진영 후보와 국민의힘 이건섭 후보가 당선돼 시의원 배지를 달게됐고 다선거구에선 민주당 소속 송미희 의원과 국민의힘 성훈창 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라선거구에선 민주당 후보인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이 재선에 성공했고 같은 당 오인열 후보도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경 후보가 당선돼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마선거구에선 민주당 박소영, 서명범 후보가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고, 국민의힘에선 이봉관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에는 민주당 김수연 후보와 국민의힘 한지숙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