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극적인 승리에는 후보시절부터 그를 그림자처럼 뒷받침한 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다.
김용진·김석구·고은영 등 '뒷받침'
안민석·염태영 등 원팀정신 다져
김 당선인이 경제부총리던 시절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김용진 비서실장은 김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당선인 대신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기도 했다.
선거 기간 내내 당선인의 분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책사이자 정치적 동지로 역할했다.
이재명계 핵심참모인 김용 비서실 부실장은 경기도정 참여 경험 등을 토대로 실질적인 선거를 이끌어갔다는 평이다.
또 김석구 비서실 부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선거개입 의혹 고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 고발 등 어렵고 까다로운 일에 발 벗고 나서 공격수 역할을 자임했다.
'유쾌한 반란', '새로운물결'부터 당선인과 동고동락한 고은영, 이승훈, 심영화 수행팀은 언제 어디서나 김동연 당선인의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
처음 참여한 대형 선거였지만 최일선에서 당선인의 유세현장을 일일이 점검하며 뛰었다. 당선인의 행보를 총괄적으로 조율한 이은호 일정선임팀장도 공신이다.
언론인 출신 민병선 공보부단장은 당선인의 '입' 역할을 맡아 쏟아지는 네거티브를 방어하며 당선에 기여했다. 위기 때마다 발 빠른 대응과 폭넓은 소통으로 당선인의 메시지를 가장 정확하게 전달한 박민수 공보기획선임팀장도 있다. 박종국 대변인 등은 13일간 치열한 유세현장에 늘 함께했다.
한편 안민석·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성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김영진 종합상황본부장 등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경선에서 함께 뛴 염태영 상임선대위원장 등도 경선 직후 '원팀'정신을 다지며 선거 기간 내내 유세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해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