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당선인
박형덕 동두천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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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약속드린 공약 이행과 시 발전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이번 제8회 지선에서 현 동두천시장과의 리턴매치 승자로 등극한 국민의힘 박형덕(62·사진) 동두천시장 당선인은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시민들이 헌신할 기회를 준 의미를 두고두고 되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장, 동두천시의원, 경기도의원을 역임하고 선거 패배자에서 승리자로 신분이 바뀐 박 당선인은 "15년 만에 보수탈환이라는 역사적 의미보다 앞으로 4년 동안 숨 가쁜 여정을 준비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하다. 차근차근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의의 경쟁에서 패배한 후보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네며 낙선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을 적극 수용해 행정이 시민의 마음을 온전히 담는 큰 그릇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 대해 박 당선인은 "4년 전 선거 패배 후 와신상담하며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찾고 채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시민에게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재기의 꿈을 갈고 닦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노력이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니 개인적으로 가슴 벅차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중앙정부, 경기도와 소통하며 지역발전의 목표를 이뤄내라는 시민들의 염원임을 명심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패배 후보들 공약 적극 수용 시민 마음 담는 그릇 포부
노인회관·제생병원 조기 개원·고속도 건설 등 최선


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과 약속했던 ▲GTX-C노선 동두천 연장 ▲노인회관 및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국가산업단지 확대 조성 ▲서울~동두천~연천 고속도로 건설 ▲장애인 힐링센터 건립 ▲청년 및 신혼부부용 기본주택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 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끝으로 박 당선인은 "아이와 청장년 그리고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 누구나 찾고 살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