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래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등을 조기에 정착하기 위한 연구 결과물을 발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차세대 항공교통을 주제로 자체적으로 연구한 '미래항공모빌리티 운용개념서 1.0'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는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항공교통체계를 일컫는다. 기체, 인프라, 서비스, 규정 등을 아우르며 UAM과 지역간 항공교통(RAM·Reginal Air Mobility), 드론운송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운용개념서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의 운영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이해관계자 역할, 교통관리체계, 정보 흐름, 공역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래항공모빌리티 운용개념서 발간
관계자 역할·정보흐름 등 내용 담아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인천공항공사와 UAM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 대한항공과도 협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개념서 발간을 토대로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육성'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면서 인천공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운용개념서 발간이 K-UAM 상용화와 인천공항 미래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업계와 지속해 협력하면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