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보라(사진) 안성시장 당선인이 '안성지역 최초 민선 여성 시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데 이어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시장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강한 바람 속에서도 새벽 3시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4만497표를 획득해 3만9천930표에 그친 국민의힘 이영찬 후보를 567표(0.7%p) 차이로 이겼다.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혁신을 통한 안성발전을 염원하는 위대한 안성시민들의 승리"라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이번 선거는 안성시가 계속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를 가르는 중차대한 선거였다"며 "이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 안성시민들은 중단 없이 안성 발전을 이루라고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한없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 한없는 부담감·책임감 느껴
민주당 경기 최초 여성 재선시장 만들어준 것 부응
김 당선인은 또 "우리 안성시민들은 시장을 선택할 때 지연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일 잘할 사람을 기준으로 하신 위대한 시민"이라며 "'민주당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 시장'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 소속 시장에 머물지 않고, 다른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까지 포함해 20만 안성시민 모두의 시장이 돼 안성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분들과 소통해 그들의 활발한 시정 참여를 확대해 나감은 물론 시민중심, 시민이익을 위한 혁신 기조 아래 중단 없는 안성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인은 "지난 안성시장 재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도 바로 내일부터 현직 시장으로 복귀한다"며 "출근하면 지난 40여 일간의 시정 및 행정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먼저 챙긴 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민선 8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