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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기초단체 정치권력의 '색깔'이 4년 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4년 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돌풍'을 일으키며 경기 지역 31개 시·군 중 29곳 기초단체장을 싹쓸이한 민주당이 8회 지선에서 '한 자릿수' 성적을 내며 참패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도내 22개 시·군 단체장을 배출하며 민주당에 내줬던 지방 권력을 되찾았다.

국민의힘이 이번 지선에서 승리한 지역은 가평·과천·광주·김포·구리·군포·고양·남양주·동두천·성남·안산·양주·양평·이천·여주·연천·용인·오산·의왕·의정부·포천·하남 등이다. → 그래픽 참조

민주당은 수원·평택·화성·안성·시흥·광명·부천·파주·안양 등 9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도가 각 시·군과 역점 사업을 시행할 때 발 빠른 추진이 가능했던 지난 민선 7기와 달리 민선 8기는 광역정부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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