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5.4%나 오르면서 1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5.4% 상승했다.
경기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0년 6월 0.3% 상승 이후 계속 오름세다. 이후 2021년 1월 1% 상승을 기록한 뒤 2021년 3월(2%) 2%대에 진입한 뒤 같은 해 10월(3.3%) 3%대에 올라섰다. 지난 3월엔 4.2%를 기록하며 4%대를 넘었고, 5월엔 5%대로 치솟았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5.4% 상승했다.
경기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0년 6월 0.3% 상승 이후 계속 오름세다. 이후 2021년 1월 1% 상승을 기록한 뒤 2021년 3월(2%) 2%대에 진입한 뒤 같은 해 10월(3.3%) 3%대에 올라섰다. 지난 3월엔 4.2%를 기록하며 4%대를 넘었고, 5월엔 5%대로 치솟았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등 전 분야에서 올라
"물가 상승 요인 여전… 당분간 5%대 유지할 듯"
5%대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6월 물가는 전월 대비로 0.4% 이상 하락하지 않는 한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4.3%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올해 물가 상승률을 4.5%로 내다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2%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공업제품·전기·가스·수도·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사과(-26.9%)·파(-49.7%) 등에서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렸지만, 돼지고기(23%)·수입쇠고기(26.1%)&배추(28.4%) 등에서 급등하면서 4.5% 올랐다. 공업제품은 경유(45.6%)·휘발유(27%)·등유(50.9%) 등 석유류에서 크게 오르면서 8.1%,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8.6%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도 집세 2.7%, 국제항공료(19.5%) 등 공공서비스 0.8%,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5.2% 씩 오르면서 3.7%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6.6% 오르면서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 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과 같은 공업제품, 배달비 등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등에서 높은 가격 오름세를 유지했다"며 "대외적 물가 상승요인이 여전해 오름세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물가 상승 요인 여전… 당분간 5%대 유지할 듯"
5%대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6월 물가는 전월 대비로 0.4% 이상 하락하지 않는 한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4.3%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올해 물가 상승률을 4.5%로 내다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2%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공업제품·전기·가스·수도·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사과(-26.9%)·파(-49.7%) 등에서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렸지만, 돼지고기(23%)·수입쇠고기(26.1%)&배추(28.4%) 등에서 급등하면서 4.5% 올랐다. 공업제품은 경유(45.6%)·휘발유(27%)·등유(50.9%) 등 석유류에서 크게 오르면서 8.1%,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8.6%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도 집세 2.7%, 국제항공료(19.5%) 등 공공서비스 0.8%,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5.2% 씩 오르면서 3.7%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6.6% 오르면서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 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과 같은 공업제품, 배달비 등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등에서 높은 가격 오름세를 유지했다"며 "대외적 물가 상승요인이 여전해 오름세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