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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김은혜 진심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도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며 캠프 해단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3일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김은혜 진심캠프 해단식'을 열고 "처음 도지사 후보로 이곳 수원에 왔을 때, 사실 생각보다 준비도 되지 않았고 오로지 '열심'으로 이기겠다는 승리의 각오로 충만한 상태였다"며 "사막 한가운데 저 혼자 서 있다는 초조함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홀로 서 있는 저에게 오셔서 캠프 관계자 여러분들과 도민들이 손을 잡아주셔 이 사막을 건너는 다리를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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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김은혜 진심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경기도민 단 한 분의 삶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우리의 열심과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공약을 만들고 그 공약이 현실로 맺어지게 하는 가교가 되게 만들어주신 선대위 여러분의 노고는 대한민국 선거 역사와 도민 가슴 속에 절대 잊히지 않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래서 저는 제가 졌지만, 여러분들은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에 남긴 우리의 의지와 진심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의 비전이 될 것"이라며 "그 비전은 도민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감히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힘 이름으로 더 깊고 큰 꿈을 이룰 것"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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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김은혜 진심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지지자로부터 꽃다발과 '가방' 선물을 받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번 선거에서 외쳐주셨다는 그 자부심으로 앞으로 임해주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가슴 속에 움켜지고 있어야 할 큰 의미이다"고 밝혔다. 뒤이어 김 후보는 정호승의 '봄길' 시 전문을 낭독하며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캠프 해단식에는 심재철·함진규 공동선대위원장과 최춘식 조직본부장, 서정숙 의원, 문화특보 차유람 선수 등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 100여명이 자리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