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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1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자들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6.3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6·1지방선거에서 8대 시의원 중 4분의 1인 3명만 살아남아 광명시의회에 재입성하면서 정치신인들로 대폭 물갈이가 이뤄지게 됐다.

3일 광명시의회 등에 따르면 8대 시의원 의원정수는 12명으로, 민주당 소속이 10명, 국민의힘 소속이 2명으로 민주당이 절대 우위를 차지했었지만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는 시의원 정수가 1명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선거가 박빙으로 치러지면서 민주당 6, 국민의힘이 5로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추게 됐다.

8대 시의원 중에서는 안성환(가선거구) 시의원과 이형덕(나선거구), 현충열(라선거구) 시의원 등 3명이 재선에 성공했고 구본신(국·라선거구) 전 광명시의회 시의원이 12년 만에 광명시의회로 되돌아오게 됐다.

반면, 한주원(민), 박덕수(국·이하 가선거구), 이주희(민·나선거구), 김연우(국), 제창록(무·이하 라선거구) 시의원은 나번 및 무소속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 김윤호(민) 시의원은 시장 도전을 위해 일찌감치 시의원을 사퇴한 데 이어 박성민(민) 시의장과 4선의 조미수(민) 시의원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일규(민) 시의원은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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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전경. /경인일보DB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9대 광명시의회에는 김종오(국·가선거구) 전 이언주 국회의원 보좌관, 이재한(국·나선거구) 전 적십자 재난대응 봉사회 광명지회 회장, 이지석(민) 양기대 국회의원 민원특별보좌관, 설진서(국·이하 다선거구) 광명고 총동문회 회장, 오희령(민) 전 광명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입성한다.

또한 김정미(민·비례) 임오경 국회의원 여성특보, 정지혜(국·비례) 국제교류발전협회 문화관광위원장까지 포함해 총 7명의 초선 시의원들이 광명시의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한편, 광역의원선거에서는 경기도의원 1선거구의 현역 도의원인 김영준(민) 후보가 광명시의회 부의장 출신의 김정호(국) 후보에게 패하며 경기도의회 재입성이 가로막혔다.

최민(민·2선거구) 전 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유종상(민·3선거구) 전 양기대 국회의원 보좌관, 김용성(민·4선거구) 도의원이 도의회로 진출하게 됐지만,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로 배수의 진을 쳤던 정대운(2선거구)·유근식(4선거) 도의원은 정당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