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꽃목걸이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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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용인에 새 바람이 붑니다. 역동적으로 일하겠습니다."

특례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용인시장 선거의 주인공은 국민의힘 이상일(사진) 당선인이었다. 민선 출범 이후 용인에서 재선은 없다는 불문율이 깨질지 관심이 집중됐으나, 이 당선인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의 뜻을 잘 헤아리고 소통하면서 용인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용인을 특례시답게 업그레이드하고, 보다 살기 좋은 곳이자 꼭 찾아야 할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비전을 가다듬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교통·교육 인프라에 문화·생활체육 시설 개선
소상공인 지원 필요… 지역 발전 체감하게 할 것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용인에서 당협위원장 등을 거치며 입지를 다져온 이 당선인은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공보실장과 상근보좌역 등으로 활약하며 정치적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기세를 몰아 시장 선거에 출마한 그는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역동성을 앞세운 끝에 시민들로부터 최종 낙점을 받았다.
 

이 당선인은 "인구 110만 용인시는 특례시가 됐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교통·교육 인프라를 비롯해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관련 시설도 대폭 개선돼야 한다"며 "지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코로나19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의 협조와 지원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께도 도움을 청하면서 공약했던 것들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며 "시장이 바뀌니 용인이 달라지고 또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창조적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문제를 미루고 방치하는 안이한 소극행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를 하나둘씩 매듭짓고 해결해서 용인이 점차 바뀌고 발전하고 있다는 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용인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