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을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정장선(사진) 평택시장 당선인은 "여러 선거 가운데 이번 선거가 가장 힘들었지만 각계 각층,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당선인은 "그런 점에서 저의 지지 여부를 떠나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소중하다"며 "평택이 계속 모든 분야에서 성장하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고 약속했다.
산업구조 고도화·삼성전자-카이스트 축 활성화 강조
평택 북부 '고도제한 완화'·안중역세권 조속 개발도
그는 '100만 평택 특례시' 완결을 위해 '미래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축으로 하는 반도체산업 활성화' 달성을 강조했으며 또한 '탄소 중립 수소복합지구, '자동차 관련 모든 사업을 담은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GTX-A·C 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 등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특히 "평택 북부(옛 송탄시)지역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했지만, 수십년 간 비행안전 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설정된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 시민들의 공감과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30년 전 규제 사항인 고도제한을 군의 비행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완화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정 당선인은 "평택 서부 안중역세권 495만8천677㎡의 조속한 개발 추진, 화양종합병원 조기 준공, 어린이 응급의료센터 개설 등을 서둘러 발전이 더딘 서부 지역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끝으로 그는 "따끔한 목소리와 날 선 비판, 충고 등에 귀 기울여 시 행정의 질을 한 단계 이상 높여 가겠다"며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 평택시민들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