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신임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이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인천 부평공장을 찾아 신차 생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3일 부평공장을 방문해 새로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고, 내년부터 생산될 글로벌 신제품의 성공적인 생산과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CUV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창원공장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했으며, 부평공장에도 글로벌 신제품을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2천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생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은 두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시설투자를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렘펠 사장은 "창원과 부평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이라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부터 엔지니어어링, 생산에 이르기까지 한국지엠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모델인 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