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유정복 당선인 측은 6일 "인천시와 협의해 인천경제청 32층에 사무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있다. 인수위는 인천교통공사에 사무실을 설치하는 방안도 인천시와 협의했으나, 공간 부족 문제로 인천경제청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가 인천경제청에 사무실을 마련한 만큼 유정복 당선인 경제분야 공약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당선인은 구도심 활성화 일환으로 인천 내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강화도 남단 등에 다국적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등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의 꿈을 실현할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첨단산업분야 대기업 유치' '권역별 4차산업·신성장 산업 육성' 등 공약도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관련이 있다.
인수위는 20명 규모로 구성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지난 3일 인수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은 유정복 당선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류권홍 변호사가 맡는다. 대변인에는 민현주 전 국회의원, 비서실장엔 박병일 국회의원 보좌관이 각각 임명됐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정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국립해양조사원장,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등도 지냈다.
정 위원장은 당선인을 보좌해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고 위원회 직원을 지휘·감독한다. 또 인수위 회의를 소집해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권한을 가진다.
그는 "시민 행복과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수위가 뒷받침하겠다"며 "기존 조직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조만간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9일부터 인천시 조직·기능·예산 파악 등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유정복 인수위원회, 인천경제청에 사무실… 9일부터 가동
20명 규모 구성… 2차 인선 후 인천시 조직·기능·예산 파악 등 계획
입력 2022-06-06 20:46
수정 2022-06-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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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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