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청장 재선에 성공한 차준택(사진) 당선인은 "벅찬 가슴으로 결과를 지켜봤다"며 "함께 했던 구민 여러분이 마음속으로 한 분 한 분 스쳐 간다.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수도권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부평의 시간이 왔다"며 "지난 4년처럼 앞으로의 4년도 구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여년간 민주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부평구지만 차 당선인에게도 이번 선거는 만만치 않았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16만5천642표(69.81%)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승리했지만, 이번 선거에선 10만1천876표(51.28%)를 얻어 상대 후보(9만6천765표, 48.71%)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지역경제 활성·아동친화도시 등 '더 큰 부평' 조성
수도권 중심 도시 성장의 시간… 힘차게 나아갈 것
차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 쉽지 않은 선거였다. 선거 내내 힘겨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유권자의 심판은 준엄했고 상대 후보도 많은 지지를 얻었음을 안다. 선거 결과를 마음 깊게 새겨 더욱 겸허하게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차 당선인은 앞으로 4년의 부평 발전 방향을 '더 큰 부평'으로 표현한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과 주요 역세권 개발이 담긴 공간e음 프로젝트, 든든하게 함께 잇는 지역경제 활성화, 아동친화도시 부평 조성 등이 있다.
그는 "캠프마켓 개방이나 제3보급단 이전 확정 등 지난 4년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앞으로의 4년은 지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차 당선인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지난 4년의 성과가 구민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4년도 구민과 함께 더 큰 부평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