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민선군수 선출 이래 47.46%의 지지를 얻어 첫 관료 출신 연천군수가 된 국민의힘 김덕현(사진) 당선인은 "건강한 100세 연천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975년 공직에 입문한 뒤 39년6개월 동안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김 당선인은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우선 산적한 현안들을 발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유상호, 김광철 두 후보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두 후보의 훌륭한 공약들도 지역발전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라며 "이를 적극 수용해 공약 컬래버 기능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이 보내준 격려와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한 김 당선인은 "4년 전 도의원 낙선 후 지역발전을 위한 충분한 준비시간을 갖고 연구했다"며 "결실을 맺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첨단 기술집약형 대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AI 이용 원격 화상진료 도입 '스마트 경로당' 탈바꿈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수도권이지만 오히려 지방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임을 가슴에 새기고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속 추진'과 '전철 1호선 연천역 직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첨단 기술집약형 대기업 유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료체계도 전면 개선해 수도권 대학·대형병원과 연계한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 경로당에 AI를 이용한 원격 화상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경로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누구나 찾아오는 연천, 누구나 살고 싶은 연천'을 만들기 위해 김 당선인은 4만5천여 명의 현 인구 규모에서 10만명이 넘는 도시 건설을 위한 개척자가 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혹한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