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영훈(사진) 당선인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던 상대 후보자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유권자의 뜻도 받들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하고 통합하는 미추홀구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민선 8기가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시작하는 대전환의 시기와 맞물려있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새 정부와 발맞춰 지방정부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민들께서 새 정부에 대해 기대감과 의구심이 교차하는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저와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셨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과 과제를 지방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사업 신속 절차 도입·상생복지 추구
건강·여성 안전·청년 꿈 실현 도시되게 기반 닦겠다
이 당선인은 우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 인천대로와 경인전철을 지하화하는 등 도시 간 단절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발 빠르게 이뤄질 수 있게 신속추진 절차를 도입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상생 복지를 추구하겠다고도 했다.
이밖에 미추홀구가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도시, 여성이 존중받고 안전한 여성 도시,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청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기간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다듬고 매만져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주민 참여와 민관 협업을 활성화하고, 지방의회와도 상호협력해 구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 운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 소통하는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다"며 "미추홀구 구민이라는 사실이 자긍심이 되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