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군포시장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하은호(사진) 당선인은 "힘 있는 여당의 강한 추진력으로 재건축·리모델링·재개발 등을 신속히 추진해 군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6만3천955표(50.45%)를 얻어 6만2천821표(49.55%)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후보(현 시장)를 1천134표 차로 따돌리고 군포시장에 당선됐다.
하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힘들고 긴 여정이었다. 선거 기간에 많은 시민을 만났다. 힘들어도 시민들의 응원에 힘도 났지만 때로는 부담감도 있었다"면서 "시장으로 뽑아준 시민들을 위해 정체된 도시를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경제가 위기상황으로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시기에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선거 운동 기간 들려주신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말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기 신도시 바꾸고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설치 속도
10대 공약 반드시 지켜 4년 뒤 제대로 평가 받을 것
하 당선인은 노후화된 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과 함께 상대 후보였던 한 후보의 공약도 잘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역 현안인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한 후보의 좋은 공약을 잘 검토해보겠다. 군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1기 신도시를 속히 바꾸고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설치로 군포 브랜드를 높이겠다"며 "제가 제시한 10대 공약을 반드시 지켜 4년 뒤 시민들의 평가를 제대로 받겠다"고 피력했다.
하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군포의 변화를 원하는 위대한 군포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선거로 인해 나뉜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활기찬 군포, 희망찬 군포, 새롭게 변화하는 군포를 건설하겠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겸손한 마음과 배려, 화합의 자세로 시민을 섬길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