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식물가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엔 김밥을 제외한 자장면, 냉면, 칼국수, 삼겹살 등 대표 외식 메뉴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자장면 한그릇 평균 가격은 6천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동월(5천692원)과 비교하면 308원(5.4%), 전달(5천966원) 대비 34원(0.6%) 올랐다. → 그래프 참조
전반적인 외식물가는 상승세다. 지난 4월, 7천862원이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7천897원으로 35원(0.4%) 상승했다. 지난해 5월(7천308원)과는 589원(8.1%)차이가 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값이 상승하면서 밀가루가 주재료인 칼국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경기도 외식물가 가파른 상승세
자장면 1년새 5.4% 올라 6000원
삼겹살은 1인분 1만5966원 달해
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자장면 한그릇 평균 가격은 6천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동월(5천692원)과 비교하면 308원(5.4%), 전달(5천966원) 대비 34원(0.6%) 올랐다. → 그래프 참조
전반적인 외식물가는 상승세다. 지난 4월, 7천862원이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7천897원으로 35원(0.4%) 상승했다. 지난해 5월(7천308원)과는 589원(8.1%)차이가 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값이 상승하면서 밀가루가 주재료인 칼국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경기도 외식물가 가파른 상승세
자장면 1년새 5.4% 올라 6000원
삼겹살은 1인분 1만5966원 달해
삼계탕 가격은 4월 1만4천828원에서 5월 1만4천966원으로, 김치찌개백반은 7천190원에서 7천241원으로 올랐다. 냉면은 9천224원에서 9천259원으로, 비빔밥은 8천31원에서 8천100원으로 올랐다. 4월 대비 유일하게 오르지 않은 메뉴는 김밥(2천890원)뿐이었다.
특히 삼겹살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 경기도 외식비 흐름을 보면 1인분(200g) 기준 삼겹살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5천770원에서 5월 1만5천966원으로 1달 새 196원(1.2%) 올랐다. 지난해 5월(1만4천691원)과 비교하면 1천275원(8.7%)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이 이처럼 상승한 데는 국제 곡물값 상승이 가축 사룟값 상승으로 연결돼서다. 게다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유행하면서 '금겹살'이 되는 추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 5천238원이던 국산 삼겹살 200g 가격은 지난달 31일 5천906원으로 뛰었다. 한달여 만에 668원(12.8%) 상승한 셈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외식물가에 소비자들 시름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직장인 A(용인 거주)씨는 "5인 가구 기준 한 번 외식하면 10만원은 우습게 깨진다"며 "요즘은 가족들과 어디 나가서 밥 먹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