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전문가와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인수위 참여를 원하는 민주당 내 인사들의 요구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참여 폭이 어떻게 정해질 지가 관건이다.
김 당선인은 당선 다음날인 3일, 남양주 다산 정약용 생가를 찾아 실무 위주의 인수위를 강조하면서 "크지 않은 규모로 '일' 위주로 구성하겠다. 거창한 이름, 거창한 정치인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협치추진위, 국힘측 인사 윤곽 따라
민주당 의원 등 파트너 선임 가능성
당선인 측 관계자도 "당선인은 경기도정을 빠르게 파악하고 빨리 일할 수 있도록 실무 전문가 위주의 효율성을 원칙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캠프에 참여했던 당내 인사들의 참여 여부와 폭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변수"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가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치공약추진위원회(가칭)에 국민의힘 추천 인사도 포함하겠다"고 밝혀, 국민의힘 측 인사의 윤곽에 따라 파트너로 민주당 현역 의원 등이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같은 분위기에 인수위 발표도 알려진 날짜보다 연기돼, 9일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