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허석곤)가 10일부터 119신고자에게 신고 접수 내용과 소방차량 출동정보를 제공하는 '119출동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개시한다.

인천소방본부는 한국의 만 18세이상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95%에 달한다는 한 통계에 착안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대국민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19신고자는 신고 시 발송되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링크를 통해 출동차량 위치, 도착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소방본부, 내일부터 정보 제공
구급차 도착전 시민 초기대응 지원


또 소방당국은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사고별 대응요령과 사고 지점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를 제공해 소방차와 구급차 도착 전 시민이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알리미 서비스로 신고자가 119신고 내용과 소방차량의 이동 정보를 확인해 재난현장에서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고 소방차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제공되는 재난대응 매뉴얼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