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진용을 갖추고 8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인규 전 경기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23일 동안 활동하면서 시정 현황을 듣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수위 사무실은 의정부시 정보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됐다.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맡았다.
1분과(교통·건설·안전) 위원장은 신창종 전 의정부시 총무국장이, 부위원장은 최경호 의정부시민회의 대표가 임명됐다. 그밖에 김영주 중앙대 교수, 최윤현 전 서울시 숙의예산민관협의회 위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2분과(경제·행정·환경)는 김홍진 전 KT 사장을 위원장, 황기숙 전 의정부YWCA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둔다. 최계동 전 경기도청 경제실장과 김혜영 스무살이 협동조합 대표가 2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3분과(문화·복지·교육) 위원장은 최경자 경기도의원이 위촉됐다. 그 외 윤연희 의정부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부위원장으로 두고, 이명철 의정부시체육회장, 윤무현 전 의정부시 복지국장, 김영기 전 수원화성운영재단 대표가 함께 일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의 5대 가치를 지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인수위원회는 자료 검토를 한 뒤 오는 13일부터 시청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틈틈이 주요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인규 인수위원장은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경청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수위원회로 운영하겠다"며 "당선인이 취임 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