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윤환(사진) 당선인은 "선거유세 기간에 많은 구민께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좋은 말씀들을 마음에 새겨 계양구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박형우 현 계양구청장이 추진해온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등 현안을 이어받으면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인, 계양구갑 유동수 국회의원과 함께 계양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계양구의 최대 현안인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계양구는 그동안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는 일과 생활이 양립하는 자족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며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연장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도 작전동과 효성동을 지나 청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 계양구가 자족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을 떼겠다"고 강조했다.
인재양성 장학기금 200억 확대·교육환경개선 다짐
여성권익 향상·청년 일자리·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윤 당선인은 교육, 복지, 관광이 어우러진 계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200억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계양산에 생태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수변 관광지와 복합 쇼핑몰을 조성해 계양구를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밖에 장애인지원센터·여성문화복지센터·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여성권익 향상과 청년 일자리 지원,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윤 당선인은 "공약을 임기 동안 하나씩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항상 구민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섬기면서, 계양구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