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는 뜻으로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을 비롯한 기존 안무가가 경기도무용단 단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만든 작품이다. 창작기회가 적은 무용수들에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면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 경기도무용단의 하나경, 최은아 무용수가 작품에 참여했으며, 공연은 '마지막 이사' '메타 프리즘'이라는 두 가지의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무대 위 오브제의 활용이나 연출, 극대화된 비주얼의 춤, 현재 트렌드가 반영된 흥과 같은 요소를 가미해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에 빨려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25·26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흥과 같은 요소 가미 트렌드 반영
공연 준비과정 참여 '더 프리뷰'
김 감독은 "'하랑'은 이해하기 쉬우면서 세련된 무대를 표현한 작품"이라며 "어떻게 보면 실험적일 수 있지만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평가받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더 프리뷰'라는 관객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무용단에 관심 있는 관객을 연습실로 초대해 공연이 준비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제 무용수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보며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고, 몇 가지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렇게 프리뷰를 본 관객들이 본 공연을 관람했을 때 작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더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하랑'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도 관객을 만나며 한발 더 다가섰다.
김 감독은 "사실 무용이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팁을 드리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관객들의 수준은 높다"며 "이러한 관객과 예술가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경기도무용단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관객분들이 젊은 무용수들이 열정을 갖고 뛰는 이유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답을 '하랑'에서 찾아보셨으면 한다"며 "편안하게 와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