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명의를 빌려 불법으로 수입한 건강기능식품 4만점을 국내에서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63·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인 40여명의 이름으로 2천900여 차례에 걸쳐 시가 8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4만여점을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소액(미화 150달러 이하) 물품에는 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해당 물품을 본인이 사용할 것처럼 속여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불법 반입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네이버, 쿠팡, 옥션 등 국내 유명 유통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했으며, 단속을 피하고자 늦은 밤 시간대나 주말에만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물품 중에는 불법 다이어트 식품으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알리포텍', 안전성 검증이 되지 않은 동물용구충제 '이버멕틴'과 '파나쿠어(펜벤다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명의를 타인에게 빌려줘 불법에 이용되면 명의를 빌려준 사람도 관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63·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인 40여명의 이름으로 2천900여 차례에 걸쳐 시가 8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4만여점을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소액(미화 150달러 이하) 물품에는 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해당 물품을 본인이 사용할 것처럼 속여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불법 반입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네이버, 쿠팡, 옥션 등 국내 유명 유통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했으며, 단속을 피하고자 늦은 밤 시간대나 주말에만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물품 중에는 불법 다이어트 식품으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알리포텍', 안전성 검증이 되지 않은 동물용구충제 '이버멕틴'과 '파나쿠어(펜벤다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명의를 타인에게 빌려줘 불법에 이용되면 명의를 빌려준 사람도 관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