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업무 인수를 지원할 인수위원회 인선이 8일 완료됐다. 실질적으로 일할 실무형 인사를 중용했다는 게 유정복 당선인 측 설명이다.
유 당선인은 이날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 위원 16명을 추가 발표했다.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 비서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류미나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 박승란 전 인천교총 회장, 백응섭 전 인천시 소통담당관, 서우진 국민의힘 전국위원, 서준석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상구 ANF 공공디자인연구소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석원·김진용 등 16명 추가 발표
30일까지 4개분과 공약 이행 논의
이윤숙 전 인천 서구의원과 이학규 전 인천시 인사과장, 이한구 전 인천시의원, 이행숙 전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한영진 전 현대차 한국본부 마케팅전략기획부장,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도 인수위원에 선임됐다.
유 당선인은 앞서 인수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 부위원장에 선대위 총괄본부장 출신 류권홍 변호사, 대변인에 민현주 전 국회의원, 당선인 비서실장에 박병일 전 인천시장 비서관을 확정했다. 유 당선인 캠프 출신 인사가 전체 인수위원의 30% 정도를 차지했다.
인수위원은 오는 30일까지 ▲지역균형발전분과 ▲미래창조분과 ▲시민행복분과 ▲시정혁신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인수위원들은 민선 7기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정책 등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민선 8기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지하도상가 등 현장 방문 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민선 7기 인천시가 추진한 정책들을 잘 점검해 지속할 사업과 방향을 수정할 사업을 정하겠다"며 "시민 행복과 초일류 도시 인천을 추구하는 민선 8기 인천시 출범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9일 인천경제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 32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