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01010005800.jpg
경기도청 컬링팅 '5G'./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제공
 

경기도청 컬링팀 '5G'가 2022~2023시즌 컬링 남녀 국가대표 4인조 선발전인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서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10일부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막해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서 경북체육회, 강원도청, 경일대학교,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서울시청, 의정부고, 의성고, 서울체고 등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강릉시청 '팀 킴', 경기도청 '5G', 춘천시청, 전북도청, 봉명고, 송현고, 의성여고 등 7개 팀이 출전한다.

현재 여자 4인조 국가대표인 '팀 킴'을 위협할 적수는 단연 경기도청 '5G'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는 춘천시청 '팀 민지'를 이끌던 김민지를 영입하며 팀 전력이 강화됐다. 김민지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슬로바키아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선수 전체가 컬링 명문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5G'는 지난달 세계 최강팀만 나서는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 여자부에서 2022 세계선수권 우승팀 티린초니(스위스)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결승에서는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에 6-10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챔피언스컵에서 선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페어플레이 정신과 함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일 50명 제한으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