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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옹진', '사람이 모여드는 인구 3만을 향한 옹진'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옹진군수 선거에서 승리한 문경복(사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살기 좋고 행복한 옹진을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과 함께 변화하는 옹진을 건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당선인은 옹진군의 변화를 위해 "인재 육성과 농수산업을 진흥, 관광자원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북도 연도교·장봉도 특산물가공시설 등 섬 맞춤사업
정주여건 열악해 인구 급감… 주민의 목소리 '소중'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의 특성을 고려해 7개 면에 알맞은 공약도 제시했다.

문 당선인은 북도면 장봉도~모도를 잇는 연도교를 착공하고, 장봉도 특산물 가공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백령도의 유일한 병원인 백령 병원의 의료시설이 보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백령 공항 건설사업 등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평도는 꽃게 특구, 대청도는 낚시 관광특구로 각각 지정하고, 자월도에는 천문공원과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섬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문 당선인의 생각이다.

또 덕적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섬에서 오전 시간에 출발하는 연안여객선을 운항하고, 제2 영흥대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문 당선인은 "섬 지역 정주 여건이 매우 열악한 탓에 옹진군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이를 하루빨리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7개 면 섬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옹진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수실은 군민의 열린 사랑방"이라고 강조한다. 문 당선인은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며 옹진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저에게 기회를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운영하는 투명한 군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