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국가산업단지_미세먼지_차단숲_조성_완료
인천 남동구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 유해 물질의 도심 확산을 막기 위해 늘솔길근린공원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2022.6.12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대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남동구는 최근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늘솔길근린공원(논현동 738-8)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남동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산림청으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구비와 시비를 합해 총 60억원을 들였다.

늘솔길근린공원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미세먼지 저감 주요 수종인 해송, 산벚 등 30종의 수목 3만4천주가 심어졌다.

논현동 늘솔길근린공원 3㏊ 규모
해송·산벚 등 3만4000그루 심어
생태체험 등 주민 여가 공간 활용


남동구는 앞으로 늘솔길근린공원이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곳에는 생태체험교육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남동구는 앞서 2020년에는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에 2ha를, 2021년엔 제3경인고속도로변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3년에 걸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그동안 공단이나 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열악한 대기환경에서 거주한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