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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8일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파업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원 15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사진은 체포 현장. 2022.6.8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은 혐의 등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간부급 조합원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현경훈 판사는 10일 오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대전본부 하이트진로 지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현 판사는 "집단적 조직적 범행 특성상 사건 관계인 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피의자 신분에 비춰 형사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께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차량 출입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장에서 검거된 조합원 15명 중 A씨를 제외한 14명은 전원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