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인천경찰장 취임식 사진 자료2
이영상(57·사진) 신임 인천경찰청장은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경찰 본연의 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상 청장은 지난 10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보호와 엄정한 법 집행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영상 청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며 "신고를 접수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출동해 정확히 처리하고, 아동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권력의 권위는 우리 스스로 세워야 한다"며 "불법현장에선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경찰이 당당하게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입장에서 이해하고 (경찰들을) 보호하겠다"며 "다만, 집행과정은 항상 인권침해의 위험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인권 감수성을 높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간부후보 4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수원서부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대구경찰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경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청장은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경찰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