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경륜장 광장에 조성된 '노래하는 분수'가 준공 2년 만에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광명시는 오는 28일부터 8월26일까지 2개월 간 경륜장 페달공원에 조성된 노래하는 분수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래하는 분수는 길이 35m, 폭 5m 규모로 123개의 노즐을 이용해 매일 밤,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연출,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여파로 조성후 운영 못해
28일~8월26일… 여름밤 볼거리
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0년 5월부터 9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바닥분수를 조성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운영하지 못했다. 시는 낮엔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이용하고 밤에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음악과 파스텔톤의 조명에 맞춰 다양한 분수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도심 속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수만 명이 이용하던 광명시의 안양천 물놀이장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재개장해 동심을 맞이한다.
시는 또 같은 기간 안양천 물놀이장(철산동 606-3번지 구일역 인근 안양천 둔치)도 운영한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어린이 키에 맞춰 30㎝, 40㎝, 60㎝ 3곳의 풀장과 다양한 물놀이 시설, 탈의실, 화장실, 푸드트럭, 그늘막,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구일역 인근 둔치 '풀장'도 개장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객 맞아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 법정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시간 50분의 물놀이 시간 이후 1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정기 휴장은 매주 월요일이며 우천 시 개장을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돌아온 일상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킨 시민들이 페달광장에서 분수쇼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