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 당선인들이 임기 4년 동안 인천의 발전을 이끌어낼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4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재선에 성공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군수·구청장 당선인, 정치·경제계 인사와 지역 원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경제계는 인천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천시민과 기업을 위한 인천만의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상의 축하인사회 200여명 참석
유정복 당선인 "진정성 담아 시정"
도성훈 교육감 "교육에 여·야 없어"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민선 8기를 책임질 당선인들께서는 인천시민·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기의 초석이 돼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인을 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기쁨은 잠시고 부담과 책임은 무겁게 느껴진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 당선인은 "선거 과정 내내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시정 철학과 가치를 강조했다"며 "균형, 창조,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배려와 진정성을 담아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 지위를 이용해 어떠한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겠다는 게 평생의 신념"이라며 "사심 없이 인천 모든 분야의 정상화를 이뤄나가겠다. 정직하고 정의롭게 인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는 여·야,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과 관련해 시교육청 직원들과 많은 고민을 했고, 그렇게 공약을 이행하며 미래 교육 기반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로봇·수소 등 인천의 신 전략산업들과 연계해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천교육을 만들어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돈·명예·권력으로써의 성공이 아닌 학생들이 삶 자체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학생 성공시대'라고 생각한다. 우리 인천이 가진 지역적 역량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 기초단체장 당선인 중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당선인, 이재호 연수구청장 당선인, 박종효 남동구청장 당선인, 문경복 옹진군수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