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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은 한국뉴욕주립대 전경 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갖추고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내에 설립된 미국 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는 15~16일 대강당에서 오명 명예총장, 샤디 샌드빅 미국 뉴욕주립대 총괄부총장, 아서 리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뉴욕주립대의 역사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김춘호 명예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존 링턴 한국뉴욕주립대의 스토니브룩대(SBU) 공대 학장이 '공학과 패션'을 주제로 강연한다. 글로벌 고등교육·지속가능발전·산학협력·기술의 미래 등 5개 분야 전문가 23명도 발표를 진행한다. 

 

17일 오후 8시에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종합예술 퍼포먼스와 결합한 패션쇼를 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아서 리 신임 총장 취임식과 2022년도 봄학기 졸업식도 열린다.

오늘부터 국제심포지엄 개최
17일 패션쇼·신임 총장 취임

지난 2012년 인천시와 정부가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를 비롯해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5개 학교가 들어서 있고 3천500여 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5개 대학은 외국대학의 분교 개념이 아닌 본교의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이기 때문에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 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 과정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특히 재학생들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3년간 공부하고 본교 캠퍼스에서 1년 정도 수업을 받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