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재활의학과 김명옥 교수가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는 최근 연세대학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에서 2022년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김 교수의 임기는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는 국내 소아재활을 대표하는 학회로 뇌성마비와 발달지연, 유전질환 및 신경근육질환 등의 재활 분야 전문가 2천500여명(정회원 1천300여명)이 속한 학술단체다. 소아재활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 폭넓게 참여해 장애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날 전후로 중증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툴리눔 톡신 무료시술 행사를 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뇌성마비 아동이 발가락으로 걷는 첨족기형을 가지고 있을 때, 근육을 이완시켜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활 치료에 도움을 준다.
김명옥 교수는 현재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의료평가실장, 기관연구윤리심의실장, 사회공헌지원단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재활의학회 이사, 대한발의학회 차기 회장(2023~2025년), 대한척수학회 학술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김명옥 교수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술 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단체 봉사활동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기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 학술 활동을 계획해 나가겠다"며 "학회의 위상은 물론 해외 학술네트워크를 한층 더 발전시켜 우리나라 소아재활의 학문적 저력을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