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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앞줄 왼쪽에서 8번째)와 이영재 남동경협 회장(〃9번째), 박종효 남동구청장 당선인(〃10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15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인천 지역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 성장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이하 남동경협)는 15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6·1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오찬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박종효 남동구청장 당선인, 남동경협 회원 70여명이 참석했다.

남동경협, 시장 당선인 초청 교류회


당선 축하패를 받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축하의 감사패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축하패에는 단순 축하의 의미를 넘어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역할을 더욱 잘해달라는 기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힘과 희망이 되는 시장이자 경제 성장 동반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가 늘 강조하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 도시 인천'을 위한 바탕엔 '경제'가 있다. 경제발전 없이 복지, 문화, 체육, 환경 등 다른 현안을 원활히 추진할 수 없다"며 "이 자리에 있는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과 인천의 오늘을 만들어내는 애국자로서 앞으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6년 준공된 남동산단은 인천 제조시설의 27%에 해당하는 7천여개 업체가 입주해 10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 등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이지만, 기반시설이 노후하고 노동환경이 열악해 변화와 혁신이 요구돼왔다.

박종효 "남동산단 中企인력난 해소
區차원 채용 청년정책도 만들 것"


박종효 남동구청장 당선인은 남동산단을 최고의 산단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09년부터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등이 추진됐지만, 아직도 주차문제와 근로자 문화·복지시설 문제 등이 개선된 게 없다"며 "앞으로 유정복 당선인과 남동산단을 최고의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인천 중소기업은 일 할 사람이 없다며 인력난을 호소하는데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며 "청년들이 남동산단 중소기업에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남동구 차원에서 채용을 늘릴 수 있는 청년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남동경협은 이날 2022년 상반기 임원회의·임원 위촉식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가칭)남동산단 원로경영인회' 운영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영재 남동경협 회장은 "남동산단은 인천시민과 지역사회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인천의 미래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유정복 당선인과 박종효 당선인께서 적극적으로 남동산단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현장도 많이 방문해 위축돼있는 남동산단에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