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24일 오후 5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다빈치 로봇 BABA 수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면 로봇 BABA 수술 심포지엄이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BABA(Bilateral Axillary Breast Approach) 수술은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8㎜ 정도 크기의 작은 절개 창을 내고 로봇팔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심포지엄은 로봇수술 분야 의료진들의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과 부신 수술 경험 등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 건국대병원 박경식 교수, 가천대 길병원 이준협 교수, 고려대병원 안산병원 장영우 교수 등 갑상선 내분비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펼치는 전문의들이 참석한다.

이진욱 교수는 "국내의 저명한 인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류해 세계 일류의 갑상선 내분비 분야 수술센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8년 12월 문을 열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로봇수술 훈련 프로그램을 최고 성적으로 이수한 교수진과 로봇수술 전담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