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인천시는 검단선사박물관에서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온라인 홈 러닝(Home Learning) 교육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박물관 꾸러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각 가정에서 검단선사박물관 온라인 상설 전시와 선사시대 주제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영상을 시청하며 빗살무늬토기 모양의 조명을 직접 만드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검단선사, '홈러닝 교육' 진행
빗살무늬토기 모양 조명 제작


검단선사박물관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박물관 홈 러닝에 참여해 좋은 추억도 쌓고 자녀들의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초등학생 어린이를 둔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www.incheon.go.kr/museum)의 새소식(교육 및 행사)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32-440-6792, 6797)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해 '커피'와 '빵'을 주제로 한 인천시립박물관 인문학 아카데미 '2030 박물관클라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시립, 2030 대상 '커피·빵' 주제
흥미로운 역사이야기 강좌 마련


최근 '일상 속 커피, 흥미로운 역사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1회 차 강좌에 이어 다음 달 9일 '빵에 담긴 우리나라 역사'라는 주제로 2회 차 강좌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20~30대 청년(1983~2004년생)들이 박물관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참가비 등이 무료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440-6733)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문화의 발달을 보여주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커피와 빵을 주제로 일상 속, 재미있는 역사를 이야기하고자 강좌를 마련했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