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간의 갈등으로 중단됐던 하남시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 절차가 재추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하남시와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최근 열린 '민선 8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에서 시에 풍산동 명칭변경 추진을 요구했다.
28일 하남시와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최근 열린 '민선 8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에서 시에 풍산동 명칭변경 추진을 요구했다.
인수위, 시에 요구… 하반기 추진위 구성
지난 2018년 원주민 반대 부딪혀 무산돼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명칭 변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풍산동 명칭에 대한 실태조사와 주민 여론 조사 및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풍산동에 대한 명칭 변경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정동인 풍산동은 망월동, 선동, 덕풍동과 함께 미사강변도시에 포함됐지만 다른 행정동과 달리 택지개발에 따른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행정동은 미사1동 및 미사2동으로 행정동 명칭이 변경됐지만 풍산동은 일부 지역이 택지개발지역에서 제외되면서 기존 명칭을 유지하게 됐다.
풍산동의 명칭 변경 건은 2018년 입주민들 사이에서 풍산동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이 미사강변도시와 정서적으로 부합하지 않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타당성 용역'이 추진된 바 있다. 용역은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 현행 명칭을 유지하는 1안과 '미사'라는 용어의 적용으로 대외적 브랜드를 제고하고 잦은 민원을 반영하는 2안으로 추진됐다. 2안의 변경 명칭은 '미사3동'과 '미사 본동'이다. 당시 주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응답자의 77.3%가 2안으로 명칭 변경을 찬성했다.
하지만 의견 수렴 과정 이후 진행된 중간보고회 및 정책토론회에서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 상실 등에 따른 상실감을 호소하는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미사3동' 명칭은 풍산동 원주민들이, '미사 본동' 명칭은 미사리 원주민들이 사용을 반대했다.
시 관계자는 "명칭이 변경되면 미사강변신도시 내 행정동의 명칭이 통일되는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명칭 변경 절차 시 예상되는 원주민들의 반대는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행정동인 풍산동은 망월동, 선동, 덕풍동과 함께 미사강변도시에 포함됐지만 다른 행정동과 달리 택지개발에 따른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행정동은 미사1동 및 미사2동으로 행정동 명칭이 변경됐지만 풍산동은 일부 지역이 택지개발지역에서 제외되면서 기존 명칭을 유지하게 됐다.
풍산동의 명칭 변경 건은 2018년 입주민들 사이에서 풍산동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이 미사강변도시와 정서적으로 부합하지 않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타당성 용역'이 추진된 바 있다. 용역은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 현행 명칭을 유지하는 1안과 '미사'라는 용어의 적용으로 대외적 브랜드를 제고하고 잦은 민원을 반영하는 2안으로 추진됐다. 2안의 변경 명칭은 '미사3동'과 '미사 본동'이다. 당시 주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응답자의 77.3%가 2안으로 명칭 변경을 찬성했다.
하지만 의견 수렴 과정 이후 진행된 중간보고회 및 정책토론회에서 역사성과 문화적 전통 상실 등에 따른 상실감을 호소하는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미사3동' 명칭은 풍산동 원주민들이, '미사 본동' 명칭은 미사리 원주민들이 사용을 반대했다.
시 관계자는 "명칭이 변경되면 미사강변신도시 내 행정동의 명칭이 통일되는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명칭 변경 절차 시 예상되는 원주민들의 반대는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