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독산성을 오산의 보배로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발족한 오산 독산성포럼(위원장·박신원)이 28일 '독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독산성포럼을 설립한 목적인 이 사업은 독산성 일대, 양산동에서 서랑저수지까지 247만9천여㎡를 독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계승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오산시자원봉사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포럼은 사업의 방식과 참여자 등을 소개했다.
발표를 진행한 서민택 사무처장은 "기존에 시설 결정된 역사공원을 포함해 역사·문화공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것으로 시행자는 오산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편리한 시설을 조성하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공원 조성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에는 50곳이 넘는 수목원, 산림욕장 등이 있지만 오산시에는 번듯한 힐링 공간이 없다"며 "독산성 일원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되기를 열망하는 시민들과 이해관계자,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진행을 위해 독산성포럼은 오는 8월 비영리 사단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산/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