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소속 이정민과 화성시청 소속 김진하가 나란히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오프워터스위밍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비록 각각 30위와 43위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된 대표팀이 올린 성적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이정민과 김진하는 2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5㎞에 출전해 전체 55명 가운데 30위·43위에 올랐다.
한 바퀴가 1.6666㎞인 코스를 세 번 돌아 총 5㎞를 완영하는 이날 경기에서 이정민은 1시간1분07초7, 김진하는 1시간5분33초4로 경기를 마쳤다.
오픈워터스위밍 출전 짧은 역사
이정민·김진하, 30위·43위 기록
이정민은 3년 전인 광주대회보다 3분여를 단축했고 순위도 48위에서 30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수영은 오픈워터스위밍 종목 첫 출전이 지난 2019년 광주 대회였다는 점에서 역사가 짧은 편이다. 그럼에도 괄목할 수준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앞서 진행된 남자부 5㎞에는 화성시청 소속 김민석이 구미시체육회 이창민과 함께 출전해 참가 선수 63명 중 각각 45위와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