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의료현장에서 인권 침해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력의 심리적 고통 해소를 돕기 위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인천시자살예방센터,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보건의료 인력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다자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보건의료인력의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발굴사업, 상담·교육·자문 지원사업, 인권증진·생명존중문화확산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정부 조사 결과 간호사의 35.28%, 치과기공사의 25%, 간호조무사의 19.94%가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의료현장 인권침해에 따른 관계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신보다 환자들을 돌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보건의료인력들의 마음 건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보건의료인력의 정신건강 증진 등을 위해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