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해수욕장 전경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 전경. /중구 제공

인천시는 1일부터 인천지역 28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지역 해수욕장은 중구 4곳, 강화군 2곳, 옹진군 22곳이다. 1일 왕산·을왕리·하나개·동막·민머루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9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이어 18일에는 옹암·수기해수욕장, 21일에는 서포리·떼뿌루·장골·이일레 해수욕장 등이 순서대로 개장된다.

인천시는 관내 해양수산부 지정 해수욕장 11곳에 대해서는 개장 전 수질·토양의 환경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왕산·을왕리 시작 9일엔 십리포…
해수부 지정 11곳, 수질·토양 검사
안전관리자 배치 사고 예방·점검


인천시는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회복에 따른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과 실내 방역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군·구청, 경찰서, 소방서, 해경으로 이루어진 17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안전감시탑, 인명 구조함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도 점검하기로 했다.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수욕장에선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정부 생활방역 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